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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피플인터뷰]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학 동문 스타트업 CEO 특집
등록일:2019-04-22
조회수:131

‘크리에이티브 리더십Creative Leadership’을
몸소 실천하는 4인의 스타트업 청년 CEO들

 


김종윤(03경영) ㈜스캐터랩 대표이사
문종수(04경제) ㈜웨이웨어러블 대표이사
원준호(06경영) ㈜커무브 대표이사
김병훈(07경영) ㈜에이피알 대표이사

 

‘제2의 벤처 붐’이라고 불릴 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연세 상경·경영인의 핵심 가치인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을
몸소 실천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CEO 동문 4인을 『연경포럼』에서 만나 보았다.

 

[공통질문]

1 회사와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그리고 스타트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 기업을 설립한 이래 가장 힘들었던 고비는 언제였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그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4 학창 시절 어떤 학생이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무엇인지요?
5 『연경포럼』 독자들인 연세 상경・경영대학 동문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종윤(03경영) ㈜스캐터랩 대표이사


A1 ㈜스캐터랩은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과 친근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인공 지능을 만들기 위한 기술 ‘핑퐁’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현재 대화형 인공 지능이 주로 지시나 명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저희는 친구 같은 대화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죠.
이와 더불어 ‘연애의 과학’이라는 연애 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애의 과학’은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연애 콘텐츠와 카톡 대화 분석 서비스로, 한국과 일본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A2 딱히 계기가 있다기보다 원래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혼자 만들어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문자에 나타나는 특징’을 주제로 학교 프로젝트를 하였다가 그것이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재미있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업을 하게 된 셈이죠. 스타트업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은 무척 힘들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거나 강한 열정이 없으면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A3 사실 스타트업은 항상 힘듭니다. 투자를 받기 전에는 ‘투자만 받으면 좀 덜 힘들 텐데’ 싶지만,투자를 받고 나면 또 다른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믿는 비전을 향하여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게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게 해주는 원동력 같습니다.

 

A4 전 원래 가리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문과대 밴드 동아리 시월도 했었고,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을 만들기도 하고, 사회학과 이중 전공을 하고, 수업도 재밌는 것만 골라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의 선택폭이 적던 1~2학년 때보다, 3~4학년 때가 훨씬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A5 스타트업은 창업이든 입사든 젊었을 때 꼭 한 번은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가 아니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제 동기, 선후배들도 대부분 회계사나 컨설팅이나 대기업으로 갔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연세대 상경대학, 경영대학이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멋진 창업가가 별로 없다는 게 항상 아쉽습니다. 저도 노력하겠지만, 후배분들 중에서도 멋진 창업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스캐터랩’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문종수(04경제) ㈜웨이웨어러블 대표이사


A1 ㈜웨이웨어러블은 웨이스킨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3년간 운영되었으며,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하여 왔습니다. 전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확대 속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뷰티 플랫폼을 갖추었습니다. 최초로 케어와 측정이 동시에 되는 웨이스킨 홈을 출시하였고, 데이터 기반의 화장품(서울크림, 서울선쿠션스틱, 서울클렌징폼)을 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와 관련하여 한국바스프(BASF),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널, 사임당화장품, 코스모코스 등의 회사들과 사업 계약,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2 취업이나 창업이 선택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 온 것 같습니다. 그 길이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내가 변화되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견디어 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포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업에 성공한 선
배님을 직접 만나 강연이나 조언을 듣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A3 창업한 후 줄곧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이 제 몫을 다 해내지 못하면 당장 대체하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힘들 때마다 느낀 점은 회사는 살아 있는 생물체 같아서, 인내력을 가지고 한 고비를 잘 넘기면 자가 치유가 되면서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믿음과 근성이 원동력 같습니다.

A4 재학 시절 연고전과 ‘아카라카’가 기억에 남고요.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캠퍼스에서 축구를 한후 맥주를 마시던 기억들이 납니다.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운동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였고 늦게까지 흙먼지를 묻히고 돌아다니던 학창 시절이었습니다.


A5 소박하게나마 하나하나 소비자용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창업 때 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학교에 꼭 도움이 되는 동문이 되고 싶습니다.

 

원준호(06경영) ㈜커무브 대표이사


A1 ㈜커무브는 이색 체험과 축제 전시 회사이며 대표 상품은 ‘좀비런’ 체험 사업입니다. ‘좀비런’은 좀비와 사람이 추격전을 벌이는 ‘3KM 미션 달리기’ 페스티벌입니다. 2013년 대동제 때 연세대학교 신촌 교정에서 선보인 ‘좀비런’은 1,200명이 참가하여, 그해 가장 흥행한 이벤트였습니다. 현재 전국 8개 도시에서 누적 10만 명 이상이 정가 4만 5,000원의 티켓을 구매하여 참가하였고, 『트렌드 코리아 2015』에도 소개된 것처럼 ‘20대 청춘이 해야 할 버킷리스트 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2 제대 후, 저소득 난청인을 위한 저가 보청기 사업인 ‘딜라이트 보청기’를 공동 창업하였습니다.
이후 제약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 회사에 매각하였는데, 이때 기업 경영을 경험하고 대기업의 시스템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취업과 창업 중 하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사회에 필요한 일을 작게라도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하여 펀딩을 받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좀비런’을 시도하였거나, 펀딩을 받았던 작은 시도들이 누적되어 ㈜커무브를 창업하게 된 셈 입니다. 무슨 일이든 작은 시도라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3 창업 2년 차에 세월호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큰 빚이 생겼습니다. 앞날의 희망만 꿈꾸던 학생 창업자 입장에서 그 일은 아주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사고가 앞으로 일어날 더 큰 시련들의 백신 주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때 주변의 선배 창업가, 변호사, 가족 등 많은 분에게 직접 도움을 구하러 다녔고 그들의 조언 덕분에 그해에 빚을 청산하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A4 경영학과 수업뿐 아니라 다른 전공(스포츠레저학과), 다른 분야의 동아리(중앙철학동아리 자유교양), 대외 활동(장애인 목욕 봉사 활동), 학회(연세경영컨설팅학회YMCG) 활동 등을 통하여 폭넓은 경험을 쌓으려 하였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3년 축제 때 ‘좀비런’을 학우들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도전입니다. 아직 사업체를 설립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두려움과 설렘으로 학
생회 문을 두드렸던 기억을 잊을 수 없습니다.

A5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비로소 연세 상경·경영대학에서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지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마음이 아주 힘들거나 좋을 때 언더우드 동상 앞과 대우관 앞 정원을 거닐며 설레었던 학생 시절을 생각합니다. 평상시에는 느슨한 관계이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힘을 모으는 연세인의 기풍처럼 사회에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로 만날 것을 고대하겠습니다. 늘 조언과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김병훈(07경영) ㈜에이피알 대표이사

A1 ㈜에이피알은 ‘뷰티와 생활 문화 연구를 통하여 고객의 즐겁고 행복한 삶을 만든다.’는 신념을 담아, 트렌디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Aprilskin)’,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 뷰티&헬스케어 브랜드 ‘글램디(Glam.D)’, 맨즈 코스메틱 브랜드 ‘포맨트(Forment)’ 4개브랜드 외 다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2 저는 오래전부터 창업을 꿈꾸었습니다. 평소 20대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는 일에 흥미를 느꼈고, 창업을 한다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회비용을 지불하면서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추진력과 도전 정신, 그리고 고난을 감내하며 지속할 수 있는 인내력을 갖춘다면 스타트업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A3 사업을 시작한 지 9년 차가 되었지만 가장 힘든 고비는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이 커지면서 때로는 재무, 전략, 유통 등 각 분야에 고비가 찾아오고는 합니다. 이때 극복하는 원동력은 ‘위기는 기회다’라는 좌우명입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체감해 왔기 때문에, 위기가 찾아올 때 오히려 설렘을 느낍니다.

A4 저는 늘 ‘어떤 변화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C브랜드의 쇠퇴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팀 과제를 진행하였는데, 실제로 C브 랜드가 내놓은 방향이 우리 팀 과제의 방향과 일치한 것
을 보고 기업 실무자와 같은 생각을 하였다는 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A5 창업을 고려하는 동문 후배들이 있다면 사업을 시작하는 추진력, 도전 정신, 인내력을 갖고 결실을 맺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동문 선배님들처럼 훌륭한 기업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 눈으로 지켜 보며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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