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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비즈니스 탐방] 센트비 (최성욱[05경영] 센트비 대표이사])
등록일:2021-12-23
조회수:828

 

비즈니스 탐방
센트비


 

센트비 대표이사
최성욱[05경영] 동문

  

‘모두를 위한 국경 없는 금융서비스’를 향해 도약중인 센트비의 대표이사 최성욱 동문을 만나보았다.

 

 

최성욱[05경영] 동문 약력



학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경력
현 센트비 공동창업자 및 대표이사
전 한국자금중개 외환시장부, 외환브로커
T-Plus Consulting, 경영 컨설턴트
URBANTAINER, MAP 본부장

 

 

Q. 회사와 사업 분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센트비는 ‘모두를 위한 국경 없는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외환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개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빠른 속도·간편한 이용 방식의 해외송금 및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트비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외환 전문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개인 해외 송금 서비스인 ‘SENTBE’(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국내 1위)
둘째, 기업 해외 대금 결제 및 송금 서비스인 ‘SENTBIZ’ (한국, 싱가포르 운영)
셋째, 글로벌 MTO 및 이커머스 판매 대금 정산 API 서비스인 ‘SENDA’ (글로벌 운영)

현재까지 약 2조 원 규모의 거래액을 달성하였으며, 국내 회사로서는 유일하게 싱가포르 해외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하였습니다. 머니그램·니움·리플 등 60개 이상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확보해 빠르고 편리한 외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페이, 웰컴저축은행, 한화증권 등에 해외송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글로벌 직구·역직구 소비자들과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결제 서비스 및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Total FX payment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발판으로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를 대표하는 외환(FX)전문 네오뱅크 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oney Transmit Operator,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Q. 다양한 직업을 거쳐오셨는데, 스타트업 창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부 시절부터 다양한 회사 및 조직에서 전혀 다른 경험들을 하였고, 졸업 이후에도 경영컨설턴트에서부터 연예 기획사 마케터, 그리고 외환브로커까지 많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2년 정도, 전혀 다른 분야에서 다른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 이는 뚜렷한 커리어패스를 목표로 두기 보다는 단순히 해당 시점에 궁금했던 분야에서 해보고 싶었던 일을 지원해보고, 현실적인 이유로 이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외환브로커로 재직 당시, 어느 조직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연봉을 얼마나 받든지 사람 사는게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굶어 죽지 않을 자신은 있으니 내 일을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사업과 관련하여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사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이후 직접 창업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건축 디자인 관련 스타트업에서 신사업 본부장으로 약 2년간 근무를 하였고, 이후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센트비는 수많은 국가 중 특히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깃을 동남아로 잡은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사업 아이템 선정과 마찬가지로, ‘시장 매력도’와 ‘실행 가능성’ 두 개 축을 기반으로 타겟 국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시장 매력도’ 중에서도 시장 크기와 경쟁상황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였으며, ‘실행 가능성’ 부분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였습니다.

첫 번째, 시장 크기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개인 해외송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 군은 이주 근로자들이었으며 한국의 경우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 해외 송금 시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경쟁상황도 살펴봐야 했는데, 시중 은행들은 이미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의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가장 많이 송금하는 국가인 베트남·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의 해외송금 서비스 수준은 매우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 주요 고려 사항은 해외 파트너십이었습니다. 해외송금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은행 및 금융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이 필요했는데, 당시 동남아시아의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창업 초기 단계의 해외 송금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데 있어 큰 거부감을 갖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에 빠르게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 중 약 20% 수준인 20만 명이 센트비 서비스에 가입하였으며, 매달 약 10만 명의 고객들이 센트비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Q. 계속되는 금융당국·기관의 규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듯합니다. 대규모 담당 조직을 보유할 수 없는 창업 초기의 동문들에게 시장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캐치하고, 규제 강화 등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규제와 제약을 받는 사업이라고 한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대표이사와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관련 법령에 대해 누구보다 자세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관련 법령이 어떤 배경 하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인지, 담당 부처의 내부 역학관계 및 현재 분위기가 어떠한지, 향후 법령이 어떻게 변경될 것인지에 대해 매우 기민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창업 초기의 경우 이와 관련한 경험이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주위 선후배 분들께 많이 조언을 여쭙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같습니다. 담당 부처 또는 국회, 로펌, 언론사 등에 있는 선후배 분들께 고민하고 있는 주제 및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조언을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Q. 2018년 회사가 정말 어려운 시기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돌이켜 볼 때,
1) 위기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2) 어떻게 해결해냈는지
3) 그 과정을 통해 개인과 회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조직 문화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17년 7월 외국환거래법 개정에 따라 소액 해외송금 라이선스가 신설되었고, 이를 취득한 업체들은 ‘금융회사’로 분류되게 되었습니다. 센트비는 ’18년도 중순에 서비스 확장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를 추진하였는데, 소액 해외송금업체는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관련 법령상 VC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업계뿐아니라 정부에서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정부 차원에서 해당 이슈가 매우 중요한 사안임을 인지하게 하고, 관련 법령을 시급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으며 언론사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째, 법령이 시급히 변경되지 않을 수 있으니 Plan B를 만들어 두는 것이었습니다. P2P 랜딩 업체에서 CFO로 재직했던 동문 후배로부터 대부업으로 분류되었던 P2P 랜딩업체가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법인 구조에 대해 자문을 얻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센트비도 법인 구조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법령이 빠르게 개정되면서 후속 투자유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규제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규제 사업을 하는 경우 단순히 비즈니스모델과 관련한 법령을 살피는 것을 넘어서 투자, 인사, 보안 등 회사 전반과 관련한 법령을 매우 자세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2019년, 글로벌 송금 서비스의 선두업체인 미국 머니그램과 업무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 센트비를 선택하게 만든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글로벌 대형 금융회사들이 파트너십을 체결할 때 1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바로 잠재 파트너의 규제 준수(compliance) 체계입니다. 그 다음이 수익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 협업할 때 의견합의를 잘 이루어갈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게 됩니다.
센트비는 지속적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리서치하고 있었는데, 당시 머니그램이 전략적 목표를 기반으로 센트비와 비슷한 규모의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머니그램은 해외송금에 필요한 운전자본을 100% 크레딧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머니그램은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모든 업체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센트비는 글로벌 업체들 중에서 최초로 머니그램과 해당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센트비는 글로벌 경쟁업체들 대비 높은 수준의 규제준수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를 대표하는 외환 전문 네오뱅크가 되려고 한다는 사업 목표, 빠른 의사결정체계, 파트너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개발 환경 등을 갖추고 있었기에 머니그램 뿐 아니라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센트비를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누구에게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혹은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갈등을 하는 시기가 온다고 봅니다. 이에 대하여 동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그리고 ‘국경없는 금융’이라는 글로벌 핀테크기업 센트비 대표로서의 꿈 외에 개인 최성욱의 꿈도 궁금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알기 위해서는 본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변 가족, 친구, 선후배들의 조언과 의견도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인지, 어디서 즐거움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서 스스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개인 역량을 기르는 것은 가장 기본이며, 그와 동시에 개인을 둘러싼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일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해야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오랜 관계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들어 두어야 하며, 먼저 다양한 경험을 하신 선배들로부터의 조언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 최성욱의 꿈은 어린 시절부터 바뀌지 않았습니다. 분야와 전공과 관계없이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아가고 싶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배우고 싶은 것이 제 꿈 중 하나입니다. 

연락처 및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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