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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ANG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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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상인의 서재: 조웅기[85경영,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동문
등록일:2022-09-05
조회수: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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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웅기 부회장님께 서재란 무엇인지 간단히 표현해 주세요.

저에게 서재란 ‘아이디어의 보고’입니다.
저는 책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메모하며 읽어온 책들을 모두 서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서재에서 책 속의 메모를 펼쳐보면 불현듯 영감이나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저의 히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재는 끊기지 않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중요한 보고입니다.


Q. 부회장님께서는 ’92년 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신 후 ’9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하셨습니다. 안정적인 은행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시게 된 이유와 그 선택이 왜 당시로는 신생기업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은행을 떠나던 ’99년은 IMF 직후였는데, 당시만 해도 안정적인 은행을 그만두고 미래를 알 수 없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직하는 것을 주변 많은 분들이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향후 금융시장이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변화해 갈 것이 라고 예상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개인들이 선호하는 투자 상품이 ‘신탁’으로 집중되어 있었고, 미국은 ‘뮤추얼펀드’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 고객들은 일본보다는 미국형 뮤추얼펀드로 성장해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20년 전 당시 많은 뮤추얼펀드 운용회사가 탄생하였는데, 당대 주식운용의 일인자였던 박현주 회장님의 실력을 확신하고 미래에셋을 선택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지난 20여 년간 회사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였습니다. 후배들에게도 ‘일은 최고에게서 배운다’는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네요.


Q. 금융인으로서의 30여 년의 시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수하신 원칙과 신념이 궁금합니다. 또한 가장 뜻 깊게 생각하시는 업적과 이를 일궈내신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저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이 있고, 그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첫째, 국익이 되는가?
둘째, 고객 이익이 되는가?
셋째, 회사 이익이 되는가?

금융인은 국가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올바른 투자를 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결국 고객의 합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고객에 이익이 되는 지에 가치판단의 기준을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이 톱니바퀴를 이루어 회사의 이익으로 확장된다는 신념과 확신이 제가 고수해온 원칙입니다. 

저는 미래에셋을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에셋은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 출시, 최초의 해외자산운용사 설립, 그리고 스마트폰 첫 출시 당시 Mobile Trading System(MTS) 최초 개발을 비롯해 미국 Wall Street에서 한국계 최초 Prime brokerage service 운영 등 ‘최초’의 일을 많이 했습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이 9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현지에서도 최초의 일들로 역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증권업의 핵심인 IB, Trading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국내외 우수한 인재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간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희열을 느낍니다.

 

Q. 영업력, 추진력은 물론 소통의 리더십까지 갖춘 리더로 알려져 계십니다. 이 글을 보는 동문들 역시 이러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째,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이들의 자서전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병철 회장님의 호암자전과 정주영 회장님, 이건희 회장님의 자서전을 비롯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 그리고 세계 최고의 호텔 포시즌스의 창업자 이사도어 샤프 등 많은 국내외 창업자를 책으로 만났습니다. 최근에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CEO인 스티븐 슈워츠먼의 자서전 ‘투자의 모험’을 읽으며 좋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자서전은 업에서 최고에 올라서기까지의 원칙과 신념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입니다.

둘째, 기업에서 일한다면 돈을 버는 쪽의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본사 전략이나 인사, 자금 등 힘 있는 자리에서 성장하길 원하는데, 기업은 매출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 돈을 버는 부문의 일을 한다는 것은 영업의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고, 몸으로 경험하면서 성장해야 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비즈니스의 핵심을 꿰뚫으시기 바랍니다. 그 경험들이 바탕이 되어 혁신적인 상품도 개발하고, M&A 등으로 훌륭한 회사를 만들어가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누구보다 바쁜 일정에 심/신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저는 조찬 모임을 즐기는 편입니다. 새로운 지식이나 타업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이는 저에게 영감 그 자체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이야말로 심/신을 단련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저는 골프와 등산을 즐기는 편인데, 골프는 타인을 배려하는 운동이고 가끔씩 하는 나홀로 등산은 저를 성찰하는 기회를 줍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저녁마다 찾는 양재천 산책도 큰 활력소입니다. 요즘은 허리와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 바른 자세로 걷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심/신 관리가 됩니다. 

 

Q.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불확실성을 내포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평소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위기는 작게는 5년, 크게는 10년 주기로 항상 옵니다. 좋은 회사(good company)와 위대한 회사(great company)는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미래에셋은 위기를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이번에 찾아오는 위기도 심상치 않은 위기로 보입니다. 이 위기 속에서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을 올바르게 잘 정함에 따라 위기로 보이는 시기가 굉장한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특별히 금융업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당부와 조금 더 구체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한국은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이 넘쳐나는 시기에 돌입한 투자의 시대입니다. 자본시장 내에서도 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증권업에서 배우셨으면 합니다. 증권업은 자본시장의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기본기를 배우는 사관학교입니다.

Blackstone과 KKR 같은 사모펀드 영역, Oaktree 같은 NPL 전문 펀드, 르네상스 같은 헤지펀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인 인재들과 경쟁하길 바랍니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금융회사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Q. 연상인의 서재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문들을 위해 서재를 공개해주길 바라시는 동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LG화학을 비롯해 다양한 LG계열사를 경험하고, 오늘날 LG디스플레이의 CEO를 맡고 있는 정호영[80경영] 사장님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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