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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스페셜인터뷰] 2016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수상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오광성 동문(71경영)
등록일:2017-01-19
조회수:131

2016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수상자 특집 인터뷰/ 사회·봉사부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오광성 동문(71경영)

 

2016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사회∙봉사부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2016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사회봉사 부문)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전혀 기대 밖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제가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수상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 2015년 11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에 취임하여 이제 1년이 되었는데 앞으로 더욱 더 국가사회를 위해 봉사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통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시는 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2011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그리고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기획재정부로부터 협동조합 지원업무를 위탁 받아 2012년부터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발굴하고 육성, 진흥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사회적 기업가와 협동조합가 양성을 위해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은 우리사회의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기업이며, 기업활동을 통하여 청년일자리, 취약계층 일자리, 환경, 지역사회공헌, 도시재생 사업, 특수교육 등의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학교나 동창회와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2005년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있었던 상경인의 밤 행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동창회장은 고병헌 회장이었고, 김정수 운영위원장, 그리고 저는 기획분과위원장 겸 상경인의 밤 행사준비위원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고병헌 회장께서는 동문들이 연세 상경경영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모교 발전을 위해 다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모든 행사와 사업을 최고의 수준으로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해 9월 어느 날 고 회장님과 함께 코엑스 컨벤션센터에 현장 답사를 하게 되었는데, 안내를 하는 컨벤션센터 담당직원으로부터 전체 공간을 사용하면 3,000명 정도를 수용하게 된다는 설명을 듣고 고 회장님께서 저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분위기에 압도되어 앞뒤 생각해보지도 않고 “해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전 해까지만 해도 최대 1,0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일을 저질렀던 것 입니다.

평소에 행사 후원을 해오던 동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후원금이 예년 보다 3배 이상 모금되었고, 각 동기회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3,000장의 티켓 판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특이한 사항은 서울대 총장, 고려대 총장, 이화여대 총장께서 특별 Guest로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남은 과제는 최고의 출연진을 구성하는 것이었는데 68경영 박원호 회장의 배려로 아들인 싸이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출연자로 정해졌고, 또한 당시 시중에서 인기가 높았던 가수들를 모두 출연시킨다는 방향을 정해져, 이문세, 비, 자우림 등에 대한 섭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말 스케줄이라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12월 9일 행사 당일, 처음 경험해보는 3,000명 행사지만 1부 행사는 큰 혼란 없이 진행되었었고, 무대 가까운 자리에는 관례에 따라 VIP, 수상자, 부회장단, 그리고 선배기수 동문들의 좌석이 배치되었습니다. 그런데 2부 공연이 시작되자 후배기수 동문들이 모두 무대 앞 빈 공간으로 몰려나오면서 무질서한 상황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앞자리 앉았던 VIP, 원로 동문들은 무대를 보기가 힘들었으며, 무대 출연자의 노래 소리와 젊은 동문들의 열기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사 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저로서는 매우 난감했으나, 공연이 끝나고 모두들 제자리로 돌아가 앉은 다음 경품추첨을 마치고 연세찬가와 아카라카를 외쳤을 때 동문들은 모두 감격에 벅차고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행사는 성공적이었고, 행사 뒤에도 행사에 대해 불평하는 동문이 거의 없었습니다. “연세 상경∙경영대학 동문 여러분 존경합니다.”

 

나에게 연세 경영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연세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 가족은 연세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 4명이 모두 연세대 동문이기 때문입니다.(저의 처는 71학번 의생활학과, 큰딸은 98학번 영문학 전공/ 국제학 대학원, 작은 딸은 00학번 수학과 졸업)

나에게 연세 경영은 인생의 이정표입니다.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졸업한 후 사회 진출과 진로 변경에는 모두 연세동문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졸업 후 대우에 입사할 때 동문이 오너회장으로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이 의사결정에 크게 작용했으며, 대우를 떠나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때도 동문기업이라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기업생활을 마감하고 민생경제 분야로 방향을 바꿀 때도 연세동문 한 사람이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상경∙경영대학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연세 출신들 중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많은 것을 베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진정으로 성공한 많은 동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신다면?

주위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매사에 치밀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이야기를 많이 경청하는 편이며, 원리원칙을 지키려고 애쓰고, 가급적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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