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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손범수가 만난 사람] 윤용암 동문(75경영,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록일:2017-12-13
조회수:222

 

 

무신불립無信不立,

고객의 신뢰에 가치로 보답한다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윤용암 동문(75경영)

 

시간이 걸리고,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어도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는 철학으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삼성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만 들어가는 윤용암 동문,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지난 3년간 전사적 변화를 이끌어 온 윤동문의 무신불립, ‘고객중심경영’의 현장에서 그가 주도한 변 화의 동력과 향후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선배님은 작년 연말 우리 상경・경영대학 동창회의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 산업・경영부문을 수상하셨는데 요. 수상기념 인터뷰에서 ‘증권회사는 신뢰라는 가치를 파는 곳’이라고 강조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요. 사무실에 들어서니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문 구의 액자도 있네요. 선배님의 ‘고객중심경영’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금융’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돈’입니다. 돈은 모든 가치의 척도이자 가치를 보장하는 수단입니다. 돈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국가가 약속한 돈의 가치를 믿기 때 문입니다. 한마디로 돈이란 신뢰의 결정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돈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금융 비즈니스에서 신뢰는 가장 중요한 근본 요소이자 금융회사의 존립 기반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융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중심경영’이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경영 판단의 중심에 회사가 아닌 고객을 두고 신뢰를 쌓아간다’는 경영철학이라고 보 면 됩니다.

방금 말씀하신 ‘고객중심경영’ 철학은 과거 다른 기업들도 시도는 해왔으나, 실제 정착시키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던 철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은 이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임직원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취임 후 약 1년간 전국을 순회하며 영업 일선의 PB들을 설득했습니다. 이때 가장 강조한 점이 ‘회사의 매출이나 수익을 우선시해 고객 의 자산을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우리가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매출이나 이익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 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변화된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PB들이 매출증대보다 고객수익률 관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때 회사의 인정을 받게 되는 ‘고객중심의 평가·보상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지원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분석할 리서치 조직을 강화했고, 해외 금융사들과 제휴를 맺어 현지의 생생한 투자 정보와 유망 상품을 가장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PB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확대했습니다. 금년에만 모두 430회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고, 매일 아침마다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특강을 전 지점 에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펼친 이런 ‘고객중심경영’의 성과가 올해 들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전체 고객의 수익률과 만족도(NPS)가 크게 높아졌고,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소비자보호실태평가’에서 국 내 증권사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회사의 경영실적도 연초에 계획했던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취임 초부터 강조한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선순환 혁신 노력이 조금씩 회사에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 같은데, 변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연말에 도입했던 ‘수익률 개선팀’ 운영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익률 개선팀’은 일종의 멘토-멘티 시스템입니다. 각 지점별로 고객수익률이 우수한 시니어급 PB를 해당 팀장으로 임명하고, 상대적으로 고객수익률이 낮은 3~4명의 PB를 팀원으로 삼아 이끌도록 했습니다.

본사의 전문가들도 각 팀들과 매칭시켜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우수한 시니어의 노하우와 본사 의 전문 역량을 결합한 입체적인 레슨이 제공된 셈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수익률 개선팀’ 소속 PB들 대부분이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 주며 ‘고객중심경영’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가 전파되면서 ‘고객중심경영’은 ‘톱다운(Top down)’ 식 지시보다 스스로 직접 실천하며 자신감을 만들어 갈 때 그 성과가 배가 된다는 점을 임직원 모두가 알게 됐습니다.

연대 상대 출신이라는 점이 큰 힘이 되어 준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좋은 사례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금융인으로 전세계를 다니면서 만났던 연세 상경인들 모두 한결같이 뛰어난 실력과 높은 신뢰로 저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때마다 연세상경인이라는 자부심과 동문 여러분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저희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기업오너 대상의 ‘토탈 솔루션 서비스(Total Solution Service)’ 덕분에 기업을 경영하는 동문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토탈 솔루션 서비스’는 기업 오너를 위한 자산관리 컨설팅에 더해 인문학 강의와 기업인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 고, 경영하고 있는 기업을 위해서도 기업금융 컨설팅, 경영관리 조언 등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증권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 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 연세 동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삼성증권 사장으로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이 서비스 를 통해 동문 기업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 동기인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 동창회장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대표이사 회장 등 여러 동문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원대하고 구체적인 꿈을 가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위기 의 순간을 맞게 됩니다. 그럴 때 이 같은 꿈은 다시 한 번 일어설 힘을 주게 됩니다. 저는 ‘Dream as if you’ll live forever, Live as if you’ll die tomorrow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라는 문구를 좋아하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매일 자신을 만들어 갈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금융의 본질은 뛰어난 금융 기법으로 돈을 다룬다는 화려함보다 고객에게 신뢰라는 가치로 보답하는 본질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리테일 부문의 금융인이라 면 고객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수익률 제고에 집중해야 할 것이고, 기업금융에 종사하는    금융인이라면 돈이 산업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기업과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고객의 신뢰에 가치로 답’하는 멋진 연세 금융인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인터뷰 정리 유초영 동창회 사무국장(83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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